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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세상소식

[중학교 영어단어책 추천 1] 어휘끝 중학필수

by 에비안 2019.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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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모르겠지만 내가 중고등학교 때 김기훈은 메가스터디 1타 강사였다.

강의도 유명했지만 책도 유명했다.

구문독해책인 <천일문>이 좋다고 소문도 많이 났었다,

그리고 어휘책인 <어법끝>도 많은 친구들이 보던 책이다.

그 당시에 유명한 단어책으로 <능률보카 어원편><어휘끝> <경선식> <우선순위수능영단어> <위드마스터> 등이 있었다.

이 책들이 중학버전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번에 소개할 책도 어휘끝의 중학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어휘끝 중학버전에는 2가지가 있다.

1. 어휘끝 중학필수

2. 어휘끝 중학마스터

(참고로 고등버전에는 고교기본, 수능 2가지가 있고 어휘끝5.0 이라는 고교심화수준 이상의 어휘책도 있다!)

 

추천리스트 중에서 이 책을 가장 먼저 소개하는 이유는 가장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휘끝 중학필수>

<표지>

표지가 샛노란색이다.

학년이 낮을수록 알록달록한 책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눈에도 띄고 손도 더 잘 간다.

애들이 책 고를 때 내용보다 표지나 디자인 영향이 제일 크다.

<어떤 단어를 수록하였나?>

이 책에 따르면 어휘끝 중학버전은 ‘2018년부터 사용되고 있는 개정교과서와 교육과정평가원의 기본어휘목록을 참고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어휘끝 중학필수>에서는 교과부에서 지정한 초등학교용 단어 중에서 중요한 어휘 300개와 중학 필수어휘 1300를 선별하여 수록하였다고 한다.

 

<이 책의 장점>

 

1.영어단어와 뜻이 분리되어 적혀있다.

-간혹 보면 영어단어 바로 밑에 뜻이 적혀있는 경우가 있다. 이러면 단어만 가리고 보는 게 어렵다. 단어만 보면서 뜻을 맞춰보기 힘들다.

2. 챕터의 구분 방식이 주제이다.

암기할 때 비슷한 것끼리 묶어서 외우는 게 제일 좋다. 어원이 같은 것끼리 외우던지, 주제가 같은 것끼리 외우던지, 라임이 같은 것끼리 외우던지. 이 책은 주제가 같은 것끼리 묶어 한 챕터를 만들어놓았다.

<왜 비슷한 것끼리 묶어서 외우는 게 좋을까? >

1) 단어 사이의 공통점을 연결고리로 만들어 암기가 쉬워진다.

2) 공통점이 있으니 차이점도 있을 것이다. 그 차이점들을 아니 각 단어들을 구분하기 쉬워지고 그건 암기가 쉬워진다는 말과 같다.

3) 공통점이 인덱스 역할을 해준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단어인지는 모르겠으나, ‘외모와 관련된 단어라는 걸 알면 나름 유추하기 쉽다.

4) 주제가 같은 단어들은 함께 쓰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나는 비슷한 것끼리 모아놓은 단어책들을 선호한다. 내가 선정한 단어책들도 이런 특징들을 가진 것들이 대부분이다. 내가 학생일 때는 무턱대고 아무 책이나 골라서 외웠지만 가르치는 입장이 되어 보니, 뭔가 더 효율적인 배움을 추구하게 된다.

 

3. mp3파일 듣는 게 쉽다.

영어는 언어이므로 듣기가 반드시 같이 되어야 한다. 시각, 청각, 그리고 움직임, 스토리 다 동원될수록 기억력은 높아진다.

이 책은 각 유닛마다 mp3로 연결되는 QR코드를 제시하고 있다. 사진으로 찍기만 하면 바로 들을 수 있다!

QR코드가 3개가 제시된다. 발음익히기용(단어가 2번씩 재생), 셀프스터디용(단어 2, 1번 재생), 리스닝 훈련용(단어와 예문 재생)이 있다. 정말 세심한 설계이다. ...

 

4. 다른 책과 차별되는 가장 큰 점 <special part>

이 책은 <special part><part 1~8>로 이루어졌다. <part 1~8>은 각 주제별로 파트를 만든 것으로, 다른 영어단어책과 비슷하다. 그런데 <special part>는 다른 단어책에는 없다.

<special part>에는 발음기호를 알아볼까요?’, ‘단어가 잘 안 외워질 땐?’, ‘기초단어300’가 있다.

<special part>의 구성을 보면 영어단어를 처음 공부하는, 영어단어책을 처음 사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세심함을 볼 수 있다.

발음기호를 알아볼까요?’에는 영어 단어책에 발음기호가 실려 있지만, 발음기호를 모르는 어린 학생들을 위해 친절하게 1장 정도를 할애하여 설명하고 있다.

단어가 잘 안 외워질 땐?’에는 단어 암기 방법 9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것도 1장인데 정말 박수를 친 부분이다. 나는 공부 내용뿐만이 아니라 공부방법도 배워야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공부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아주 좋은 책이다.

기초 단어 300은 초등학교 영어 단어를 10페이지에 걸쳐, abc순으로 간략히 제시하고 있다. 초등학교 수준의 기초단어들이 <part1~8>에 몇 개씩 들어있는 것보다 한꺼번에 모아 내가 모르는 부분만 캐치할 수 있도록 한 것 같다. 그리고 간략하게 제시한 만큼 abc순으로 제시하여 찾기 쉽도록 하였다.

 

5. 컬러.

저학년일수록 책은 컬러여야 한다. 컬러는 시각적 기억력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보기에 좋다. 다이나믹하다.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은 컬러가 아니어도 꾸역꾸역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저학년은 아니다. 컬러가 최고다. 그래야 영어책에 대한 접근이 쉽다.

 

6. 각 단어들의 암기팁 : 이 책의 가장 베스트 장점이다.

다른 장점들이 없어도 이 장점만 있다면 나는 이 책을 고를 것이다. ‘암기팁은 해당 단어의 배경지식(?)을 알려주는 부분이다. 예를 들면, plain을 설명할 때, ‘플레인요거트의 뜻을 알려주는 것이다. 어원, 뉘앙스,어법도 나오고 암기에 도움이 될 만한 별 지식이 다 나온다. 내가 영어단어를 가르칠 때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런 방법으로 가르치면 단어철자를 그냥 외우는 쌩암기를 피하고 좀 더 친숙하게 단어를 기억할 수 있다.

어원을 다룬 책을 사려다가 너무 재미가 없어서, 어원을 함께 다루고 있는 이 책을 구입했다.

 

7. 무료로 단어 테스트를 제공한다. 로그인 없이! + 어휘 출제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과장해서 로그인하는 게 제일 귀찮은 나. 로그인없이 단어테스트를 할 수 있다.

학생이 어휘를 출제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정말.. 너란 녀석..

 

8. 세심함의 끝판왕 : 발음주의, 강세주의, 철자주의

) laundy는 중학생입장에서는 발음과 철자의 매치가 잘 안 될 수 있다. 이런 경우 철자주의를 표시하여 다시 한 번 알려준다.

 

장점이 이렇게나 많은 책이다. 장점이 너무 많아서 적기 힘들었다

내가 단어를 가르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위주로 장점을 추려보았다.

저학년일수록 단어는 그냥 외우면 안된다. 쌩암기는 영어에 대한 흥미만 떨어뜨릴 뿐 기억에 남지도 않는다.

여러 곁가지 지식을 동원하여 가르치는 게 좋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중학생에게 맞춤인 책이다. 

이런 장점들 때문에 나는 이 책을 실제로 구매하였다. 정말 볼수록 너무나도 아름다운 책이다.

<어휘끝>이란 책이름 답게 끝판왕이다.

이 이상의 책은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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