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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 INSIGHT

[ebs 다큐] 교육격차는 3세이전부터 시작한다.

by 에비안 202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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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는 불공정하다

부모의 경제력, 사는 지역, 입시 정보, 가르치는 사람의 질 (= 학원비). 이거에 의해 입시는 달라지죠.

 

집도 학원도 선택할 수 없는 아이들이 기댈 곳은 학교입니다.

그러나 학교 시험을 변별을 위해 어렵게 내야 하고 결국 학원 다니는 학생들이 시험을 

 

혼자 공부하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잘 모르고 어디가 제 약점인지 그런 거 찾기가 좀 어렵다고 한다. 

 

돈 한 푼 없어서 대부업체에서  돈 빌려 교재 사고 인강 사고 했는데 그게 너무 힘들어서 아르바이트도 같이 했는데

그러다보니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어요.

엄마가 입시에 관심이 없어요. 정시, 수시 같은 거 모르세요. 학원 다녀 본 적 없어요. 언니랑 저는 학교가 아니면 계속 집 안에서 티비를 보는 식으로 시간을 때웠어요.

 

애초에 시작점이 다 영어 유치원을 다녔다든가 아니면 유학을 갔다 온다든가 그런 경우가 많아서

초등학교 때 원어민 수업이 있었다. 

친구 집에 놀려가니까 그 친구는 학원을  6개 다니는 친구 였고, 집에서 노는 순간까지도 엄마랑 계속 영어 라디오와 영어 테이프, 비디오를 틀어주셨어요.

 

3세 이전부터 격차는 드러난다.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인지능력에서 가족 배경에 따른 차이가 3세 이전부터 이미 드러난다. 3세 때 되면 유의미한 격차가 있다. 3세에서 7세까지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초등학교 입학 땐 이미 격차가 상당히 벌어져 있다. 그러므로 초등 이전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초등학교는 저학년에 관심을 더 가져야 한다.

 

교육 포부부터 다르다.

공부는 쌓이고 쌓이는 것인데 몇 년 먼저 공부한 아이들을 따라갈 수 없죠.

 

좌절이 반복되면 포기하기 쉽습니다. 

"어차피 공부해봤자 계속 가난할 건데  뭐 하러 해?"

 

공부를 하려 해도 주변 친구들이 공부를 안 하거나 비행을 저지르는 분위기가 있다. 

공부의 인프라는 상관 없다고 생각해요. 오로지 분위기. 이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거주지 분화가 심화될수록 학교 분위기도 차이가 많이 나죠. 그래서 공부 좀 하고 의욕이 있는 학생들은 중학교 때 이미 다 강남으로  집을 옮긴다는 겁니다. 

 

기회균형전형, 지역인재 전형 : 한쪽에서는 이건 불공평하다, 한쪽에서는 이거 없었으면 대학 못 갔다. 대치동은 내신 1..0이 정말 어렵고 비교육특구에서는 1.0 맞기 훨씬 수월하다.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 "꿈이 너무 빈약하면 성취가  클 수가 없거든요. 중요한 것은 교육 포부라는 것도 부모 교육 수준하고 가구 소득에 강력한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죠. 소득 수준이 낮은 지역에는 롤모델로 삼을 만한 사람도 없고  굉장히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이 들리고 그런 상황에서 강철 같은 의지, 놀라운 노력, 그런 걸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거죠. 그래서 꿈 자체가 사라져버리거나 뭔가 해도 잘 안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면  분발한다는 걸 기대하기 어렵죠"

 

한 쪽에서는 체념하는 사이 다른 한 쪽에서는 격차를 더 벌리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온전히 자신의 노력과 실력으로 입시를 치르는 것이라 착각을 하면서 말입니다.

 

부모의 경제력으로 만든 치장법

치장법 : 별로 그렇게 똑똑하지 않은데 똑똑한 것처럼 보여서 입시관문을 통과하는 방법

- 사교육으로 입시를 통과했으나 실제로 깊이 있게 토론하고 대화해보면 생각보다 그렇게 대단한 학생은 아니다라고 느낄 때가 많거든요. 그러므로 대학입시가 바뀌어야 해요.

 

 

 

내 생각 

 

1. 내가 중학교 때 내신공부만 하고 수능공부(영어에 대한 심도있는 공부, 수학 선행학습 등) 안 했다. 주변에서  수능공부하는 친구는 딱 전교에 3명있었다. 그리고 그 친구들은 그들끼리 친구였다. 그들 중 한 명은 우리 반이었는데 할아버지가 강남에 살고 있었다. 영어학원은 목동으로 다녔고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끝아면 친구 3명끼리 골프를 치러 갔다. 즉, 우리 학교에서는 극소수만 대입을 준비했다. 만약 다수가 대입을 미리 준비하는 학군지에서 학교를 다녔으면 어땠을까.(물론 주거비, 사교육비 감당이 어려웠겠지만)

 

2. 그렇다고 우리 부모가 교육에 관심 없었다는 건 아니다. 목동,강남에 살진 않았어도 어렸을 때부터 교육에 큰 관심을 보여줬고 가정 수입의 많은 부분을 사교육비로 지출했었다.

 

3. 내가 아르바이트 안 하고 공부할 수 있었던 게 당연한 게 아니구나.

 

3. 우리 부모세대는 똑똑해도 공부 자체를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우리 세대는 아니다. 아주 기본적인 공교육은 보장하고 있다. 그런데  부모세대 보다 빈부 격차는 더 커졌다.   

 

4. 내가 부모라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상이었다. 

 

 

 

https://youtu.be/_h5SVNcp898?si=TWFsp4-CluJNtv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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